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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자신은 홀대하면서 타인에게만 잘하는 당신
작성자 서문희 등록일 2023.06.30

라오후가 메시지를 보냈다.

'나를 팝니다. 이젠 나랑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구매의사가 있는 분은 연락주세요. 배송비는 무료이고, 혼자서 계단도 올라간답니다.'

......


사실 우리는 누구나 남들과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유난히 사교성이 좋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천성적으로 차갑고 말수가 적은 사람이 있다. 

안타까운 점은, '인싸'가 되기 위해, 혹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특성을 애써 지워버리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자신을 굽혀 어느 집단의 일원이 되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의 진정한 동바자가 되어 '나다운 삶'을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다운' 삶을 사는 것은 매우 어렵다. 우리 주위에는 당신을 바꾸려고 훈계하고 잔소리하는 사람이 많다.

'나다운 삶'을 사는 것은 마치 거창한 반란을 일으킨 것처럼 주변 사람들의 조소나 배척을 당하고 고립되기 십상이다.

어차피 당신의 인생이다. 설사 인생이 망가진다고 해도 남이 아닌 당신 손에서 망가지는 것이 옳다.


당신이 내성적인 성격이라면 내면적인 소양을 가꾸면 된다. 억지로 외향적인 성격으로 바꾸려고 든다면 오히려 당신 자신을 망칠 뿐이다.


샤오쩡은 '가오렁 여신'으로 유명했다. 그녀의 도도한 차가움을 녹이기 위해 수많은 남성이 그녀에게 대시했지만 샤오쩡은 여전히 솔로였다.

"정말 잘해 줄테니까 저랑 사귀지 않을래요?" 라고 물었을때 샤오쩡은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은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과 연애하고 싶어요?"

한번은 친구가 "앞으로 우리는 전혀 모르는 사이다"라고 절교를 선언했을 때도 샤오쩡은 덤덤히 반문했다.

"우리가 언제 서로 아는 사이였니?"


'가오렁'의 진정한 의미는 남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지나치게 열정적이지도 않으며, 가식적인 아부도 하지 않는 것이다.

진정한 자신을 지키는 사람은 차분하고 가지런한 심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또 스스로를 존중할 줄 안다.

유창한 말솜씨를 가진 사람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고, 주위 사람의 호응을 한 몸에 받는 이를 질투할 필요도 없다.

원래 말수가 많은 사람은 뭔가 감추고 싶은 것 혹은 두려워하는 것이 많다. 반면 말수가 적은 사람은 자신을 지탱해 주는 그 무엇의 굳건한 믿음을 갖고 있게 마련이다.


"당신은 왜 아직 미혼입니까?"

"결혼을 하든 안하든 나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문제입니다. 그저 내가 더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느끼는 쪽을 선택할 뿐입니다."

...

"혼자 사는게 외롭지 않습니까?"

"외로움이요? 외로움보다 더 사치스러운 감정이 또 있나요?"



                                   - <매일 괜찮은 척 살아가는 당신에게>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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