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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상처를 현명하게 대하는 법
작성자 서문희 등록일 2023.03.27

누구나 마음속에 건드려지면 아픈 부분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상처가 자극되는 순간 나도 모르게 분노가 튀어나오고 상대를 탓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럴 때는 문제의 원인을 눈 앞에서만 찾지 말고 내 안에 오래된 승객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합니다.

여기서는 과거의 상처를 '나'라는 자동차에 탄 '승객'에 비유합니다.

'승객' 즉 상처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다양한 경험으로부터 탄생합니다.

어려서부터 부모가 다른 형제와 지나치게 비교를 했다면 '비교로 인한 수치심'이 내 자동차에 승객으로 탑승합니다.

승객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온갖 사건의 결과로, 우리 내부에 자리를 잡습니다.

평소에 승객은 얌전합니다만, 승객이 탑승하게 된 계기와 비슷한 자극을 느끼는 순간, 승객은 갑자기 활개를 치기 시작합니다.

승객이 활개를 치려는 순간, 누군가 정말로 나에게 상처를 준 것인지, 오래된 상처를 우연히 건드렸을 뿐인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상처의 근원을 이해하고, 상처로 인해 습관화된 패턴을 인식하면, 승객은 크게 힘을 쓰지 못합니다.

자꾸만 같은 패턴으로 관계가 엇갈리고 있다면 아직 치유하지 못한 아픈 부분이 있는 건 아닌지 돌이켜 보길 바랍니다.

승객의 존재를 확인했다면, 그것이 아무리 지독하고 견고할지라도 절대 내 차의 운전대를 잡을 수 없으며 주도권은 나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상처에 대응하는 습관화된 패턴에서 한 발짝 떨어져서 그것이 일으키는 감정과 생각을 그대로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상처를 잘 치유하면 상대의 무례를 탓할 일도, 쓸데없이 예민하게 대응하는 일도 줄어듭니다.



                                                                       - 홀로서기 심리학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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