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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IS, 2020.5.20. ] 등교수업 첫 날…창원남고 3학년 "설레고, 안심돼요"
작성자	창원남고	등록일	2020.05.20
등교수업 첫 날…창원남고 3학년 "설레고, 안심돼요" 도내 189개 고교·16개 소규모학교 등 수업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고교 3학년 등교수업 첫날인 20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남고등학교의 한 담임교사가 코로나19 관련 학교생활수칙을 설명하고 있다.2020.05.20. hjm@newsis.com[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0일 오전 경남에서도 고교 3학년 대상 첫 등교수업이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3월 2일 예정됐던 개학이 총 4차례 연기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된 뒤 80일 만이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이른 시간임에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남고등학교 정문에는 등교하는 학생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임모 군은 "오랜만에 등교하니까 좋아요. 새 학기 친구들을 볼 생각하니 설레요"라고 등교 소감을 밝혔다. 이모 군은 "지금이라도 등교수업을 하게 되어 안심된다"면서 "조금 더 늦어졌으면 재수생들보다 불리하지 않을까 하고 내심 걱정도 되었는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3학년 담임인 박철 교사는 "마음이 많이 아팠다. 다른 학년도 아니고 3학년이라 입시 준비하기도 바쁜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다 보니 아이들의 에너지 동력도 떨어지고 많이 지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면서 "지난 12년 동안 준비한 결과가 올해 나오는 데 최선을 다해 지원해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교사로서도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고교 3학년 등교수업 첫날인 20일 오전 창원남고등학교의 한 학생이 담임교사의 코로나19 관련 학교생활수칙 설명을 들어서며 안내장을 살펴보고 있다.2020.05.20. hjm@newsis.com박재철 교감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학생 입장에서는 입시 때문에 절실하고 조바심도 생기는 중요한 시기인데 대면 수업을 하게 되어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80일 정도 사실상 개인 학습을 한 것인데, 남은 기간 잘 보충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남고는 담임교사의 코로나19 관련 학교생활 규칙 설명을 시작으로 대면수업을 시작했다. 반별 학생 수는 20~22명으로 편성해 충분히 거리를 두었고, 교실 복도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이날 첫 등교수업을 시작한 도내 학교는 창원남고 등 189개 고교와 60명 이하 소규모학교 26개교(초 12교, 중 14교), 통영잠포 특수학교 등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오전에 창원용호고, 창원중앙고를 차례로 찾아 '반갑다 얘들아! 건강한 학교생활을 응원해' 문구가 새겨진 손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고3 학생들을 응원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고교 3학년 등교수업 첫날인 20일 오전 창원용호고등학교 정문에서 박종훈(오른쪽 두 번째) 경남교육감이 손피켓을 들고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0.05.20. photo@newsis.com박 교육감은 "원격수업 준비에서부터 등교수업 대비까지 그간 애써 주신 모든 교직원에게 감사하다"면서 "아이들을 위해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드는 일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초·중학교 각 2개교가, 27일에는 초등 160개교, 중학교 38개교 등 소규모 초·중학교가 잇따라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6월 3일에는 고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초등 3~4학년, 8일에는 중학 1학년과 초등 5·6학년이 학교에 간다. 출처 : 뉴시스 | 네이버  http://naver.me/5sEh16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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